우리 교회는 1907년으로 창립연도를 정해서 지키고 있지만 많은 역사적인 자료에 의하면 1903년 7월 4일에 김이제 전도사님의 인도로 첫 예배를 드린 기록이 있습니다. 그 당시 파인애플 농장 주변에 흩어져 있던 한인들이 당시에 사용된 회관이나 건물등에서 예배를 드렸는데, 파인애플 농장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인 우리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린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 교회의 창립연도를 1903년으로 정정해야 할 줄 압니다.
그러나 1903년 설이나 1907년 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가 100년 이상된 전통있는 교회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에는 수 많은 교회들이 세워지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문을 닫는 교회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가 100년이 넘게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의 특색은 하와이 원주민인 사모안과 영어부 그리고 한어부 회중이 함께 한 예배당에서 각각의 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오늘같이 특별한 날에는 함께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교회 이 세상에 또 없습니다.
저는 오늘 117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면서 함께 예배드릴 때에 어느 언어를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애를 썼습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이 감사예배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 모두에게는 큰 기쁨의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 가깝게는 120주년 또 멀게는 150주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우리가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성전에는 또한 우리의 후손들이 서로 모여 예배드릴 것입니다. 그들에게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운 믿음의 조상들이 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September 8, 2024(Sunday)
“There is no other church like this in the world.”
Our church has established 1907 as its founding year, but according to many historical records, the first worship service was held on July 4, 1903, under the guidance of I Jae Kim Jeondo-sa(not ordained pastor). At that time, Koreans scattered around the pineapple farms held worship services in the halls or buildings that were used at the time. It is a well-established fact that our church, being the closest to the pineapple farms, was where the first service was held. Therefore, I believe that eventually, the founding year of our church should be corrected to 1903.
However, what truly matters is not whether it was 1903 or 1907, but that our church is a tradition-rich church with over 100 years of history. While many churches are established in the world, countless close down before long. Despite this, I believe it is by God's grace that our church has been maintained for over a century.
Moreover, the unique feature of our church is that Samoan, English-speaking, and Korean-speaking congregations worship together in the same sanctuary at different times, and on special days like today, we worship together. There is no other church like this in the world.
As I prepared for today's 117th anniversary thanksgiving service, I made efforts to ensure that no matter what language people use, they do not feel alienated. I hope that this thanksgiving service we are offering today will be a celebration of great joy for all of us and glory to God.
In the future, we will approach milestones such as the 120th and possibly even the 150th anniversaries. While we may not all be here to see that day, this sanctuary will continue to be a place where our descendants gather to worship. I hope that we can all become proud ancestors of faith for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