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어머니께서 친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며느리를 크게 자랑을 합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친구분들이 너무나 의아해했습니다. 왜냐하면 평소에는 늘 며느리 못됐다고 흉을 보던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못된 며느리가 어느날 딱 한 번 마음에 드는 일을 했을 때에 시어머니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고 그 기쁨을 감출 수 없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다른 친구가 이번에는 며느리를 욕을 합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친구들이 너무나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은 평소에 모이기만 하면 입이 마르도록 며느리 칭찬을 했던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평소에 잘하다가도 딱 한번 서운한 행동을 하면 그 서운함이 극에 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심리학에서는 ‘기대치 위반 효과(expectancy violation effect)'라고 합니다. 즉 어떤 행동에 기대했던 것과 어긋났을 때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좋은 행동이 나타났을 때 기뻐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랄 만큼 하나님의 뜻에 가끔씩 순종하며 살았나요? 아니면 늘 순종하는 삶을 살았는데, 가끔씩 하나님께서 실망하실 만한 일을 범하며 살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오늘 제 설교 내용안에 담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불순종하며 살았다면, 이제는 순종하는 삶으로 변화되고 지금까지 잘 순종하며 살았다면 앞으로도 더욱 더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신앙인들의 바른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달으면서 말입니다.
August 11, 2024(Sunday) “Expectancy Violation Effect”
A mother-in-law was proudly boasting about her daughter-in-law to her friends during a gathering. The friends present were quite astonished because this was someone who usually spoke ill of the daughter-in-law. The mother-in-law was so surprised and overjoyed that the daughter-in-law did something that pleased her just once, and she couldn't hide her happiness.
However, another friend who was listening to this story then began to criticize the daughter-in-law. This left the friends in disbelief because this was someone who used to praise the daughter-in-law excessively whenever they met. This situation demonstrates that even a single disappointing action can make feelings of disappointment peak, even if the person had generally done well.
In psychology, this situation is referred to as the "expectancy violation effect." It means that when someone's behavior deviates from what was expected, it can lead to negative feelings. Conversely, it also means that unexpected positive actions can lead to great joy.
So, what kind of life are we leading before God? Are we living in a way that occasionally surprises God with our obedience to His will, even though He might not have expected it? Or are we living a life of consistent obedience but occasionally doing things that might disappoint God? The answer to this question is contained within my sermon today. If we have been living in disobedience, then we should now strive to live a life of obedience. If we have been living a life of obedience, we should continue to strive for even greater obedience, as this is the correct attitude for believers, especially as we recognize that the Lord's return is n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