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에서 온 목사의 섬 목회 이야
"아, 하나님의 은혜로"
어느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때에 다음과 같은 이력서를 제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는 팔삭둥이로 좀 덜 떨어졌습니다. 나는 다니던 학교에서 늘 꼴치만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난 많은 사람들에게 빚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죄인중에 그 우두머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난 이 회사에 입사할 자격도 없습니다. 그래도 난 용기를 내어서 이 회사의 신입사원 모집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자 만약에 여러분이 이 회사의 사장이라면 과연 이 사람을 신입사원으로 뽑을 수 있을까요? 만약에 이러한 이력서를 제출한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은 정말 팔삭둥이로 크게 덜 떨어진 사람일 겁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장점만으로 이력서를 가득채워도 채용이 될까말까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런 사람을 자기 회사에서 함께 일할 사람으로 뽑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줄 압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팔삭둥이, 사도들 중에서 가장 작은 사도, 헬라인에게나 이방인들에게 빚진 자, 죄인중에 괴수라고 말입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뭔가 그들이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꾸짖고 권면하여 교회를 바로 세워야 할 입장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그런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이 자신을 이와같이 소개한 이유는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 사도로 부르셔서 너희에게 보내셨다는 겁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 만큼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겸손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안에서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분의 선한 일들을 위하여 부르심을 입은 겸손한 사람들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The story of island ministry of a pastor from the mainland
“Oh, God’s Grace”
Once, a job applicant submitted the following resume when applying for a position at a company: “I am the one untimely born and not very bright. I was always at the bottom of my class in school. Moreover, I owe a debt to many people. And I am also the chief of sinners. Therefore, I do not deserve to be hired by this company. Nevertheless, I mustered up the courage to apply for this position.”
Now, if you were the president of this company, would you hire this person as a new employee? If someone submitted such a resume, he would certainly seem like the one untimely born. This is because, even if someone fills his resume only with his strengths, getting hired is still uncertain. No sensible person would likely choose such a person to work in their company.
However, there was indeed such a person: the Apostle Paul. He introduced himself to the Corinthian church in this way: as the one untimely born, the least of the apostles, a debtor to Greeks and non-Greeks, and the chief of sinners. He was in a position to correct, rebuke, and advise the Corinthian church to set things right, yet he presented himself this way.
The reason Apostle Paul introduced himself in this manner was to emphasize that God had called the insignificant one like him as an apostle and sent him to them. Thus, he highlighted how much he had received God’s grace. This is true humility.
Indeed, in Christ Jesus, we are nothing. However, on the other hand, we must remember that by God’s great grace bestowed upon us, we are called to be humble servants for His goo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