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마음으로...”
제가 예전에 목회하던 은혜교회까지 집에서 운전해서 가면 26분이 걸렸습니다. 저는 이 26분 동안 참 많은 것에 감사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주차장에 가면 제 차가 밤새 없어지지 않고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면 시동이 걸리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 처음 왔을 때에 제가 타고 다니던 중고차는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유도 없이 말입니다. 그렇게 운전하고 교회에 도착할 때에도 길거리에서 사고나지 않고 제 시간에 도착하게 하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 문을 열때, 불이 켜지는 것도, 예배당에 밤새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도, 모든 것이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아마 저의 이러한 감사가 그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면 감사할 일이 없지요. 그런데 제 경우에는 이 모든 현상들이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뜻이기에 그저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변화받은 삶의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것으로 깨닫고 감사했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를 제사로 받아주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훌륭하고 아름다운 헌금을 준비한들 그 예배에 감사가 빠지면 그 예배는 주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반대로 내게 드릴 헌금은 없지만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주님 감사합니다.’ 이 한 마디가 바로 하나님께서 듣고 싶으신 제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순간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만 있다면, 나의 매 순간 순간속에서 어느덧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임을 깨달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감사의 생각이 우리의 마음으로 전해지고 그 순수한 마음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릴 수 있는 이 계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Thoughts in the Heart..."
When I used to drive from home to the church where I pastored, Grace Church, it took me 26 minutes. During those 26 minutes, I would reflect with gratitude on many things. When I woke up in the morning and went to the parking lot, I was thankful to see that my car was still parked there, safe and sound, after the whole night. I was grateful when I turned the key and the car started without any trouble. This was especially meaningful because, when I first came to the U.S., the used car I was driving had frequent starting problems, often for no apparent reason. I was also thankful that I made it to the church without accidents on the road and arrived on time. And when I opened the church doors and the lights came on, I was thankful that everything was in order, that nothing had happened overnight. I was thankful for all of it.
If we consider these things to be routine, then there would be nothing to be thankful for. But for me, all of these occurrences were expressions of God’s will, protecting and watching over me, and for that, I could only be thankful. That’s why the Apostle Paul tells us that giving thanks in all things is the will of God. Paul, having experienced God’s grace and a transformed life, understood that every moment of his life was under God’s sovereignty and providence. For that, he was thankful.
Indeed, God accepts our gratitude as a sacrifice. No matter how beautiful or valuable our offerings may be, if our worship lacks gratitude, the Lord will not be pleased with it. On the other hand, even if I have no offering to give, the simple words, "Thank you, Lord," for the grace that has guided me, is the kind of offering God desires to hear from us. Therefore, if we can be thankful in every moment, we will come to realize that we are, in fact, worshiping God in those very moments. I hope this season will be one where our thoughts of gratitude reach our hearts, and we can fully offer those pure hearts to God.